남은 59일, 모의고사는 많이 보는 게 답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10월이 되면 실전 모의고사를 늘리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의고사를 무조건 늘리는 것이
오히려 공부 시간을 빼앗는 학생도 있습니다.
학생의 현재 성적과 준비 상태에 따라
모의고사 활용법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능을 59일 앞둔 지금,
성적대별로 10월 모의고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두 시험은 훈련하는 게 다릅니다
대성 더프리미엄(더프)은
'하루를 운영하는 훈련'에 가깝습니다.
난이도 자체보다
실제 수능 시간표대로 하루 전체를 경험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아침 8시 40분에 국어를 시작할 때 집중력이 올라오는지,
점심 후 오후 1시 10분 영어 듣기에 바로 집중할 수 있는지,
오후 4시 37분까지 체력과 집중력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합니다.
전국 단위 성적 분석을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대인재 서바이벌은
'시험이 어려워졌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훈련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의 문항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보다 점수가 낮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점수 자체보다 이런 부분입니다.
모르는 문제를 넘기고 다시 돌아오는 판단,
한 문제에 사용할 시간을 조절하는 감각,
시험이 흔들려도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는 회복력.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더프는 "하루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서바이벌은 "시험이 어려워졌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같은 실전 모의고사처럼 보여도
훈련하는 지점은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를 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훈련이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1~2등급, 성적이 안정적인 학생
서바이벌 중심으로 활용하고
더프로 하루 전체의 리듬을 한 번 점검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성적대에서는 실력 자체보다
한 문제에서 예상보다 오래 머물며 페이스가 흔들리는 것이
실전 점수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운 문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고,
뒤의 풀 수 있는 문제를 놓치고,
그 여파가 다음 과목까지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서바이벌에서는 이런 상황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수만 보기보다는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더프를 통해 하루 전체의 리듬까지 점검하면
그 판단력과 집중력이 긴 수능 하루 동안에도 유지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4등급, 성적 기복이 큰 학생
이 성적대에서는 더프를 중심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바이벌은 과목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4등급 학생들은
실력뿐 아니라 컨디션과 시간 배분이
점수 변동에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고 있는 문제인데 시간이 부족해서 못 풀거나,
오후 탐구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실수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어려운 문제를 계속 추가하기보다
하루 전체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연습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다만 수학이나 탐구처럼
특정 과목에서 고난도 문항 때문에 반복적으로 무너진다면
그 과목은 서바이벌을 활용해
별도의 대응 훈련을 해볼 수 있습니다.
5등급 이하, 개념 정리가 아직 부족한 학생
이 성적대에서는 기출과 개념 정리를 먼저 권합니다.
10월이라고 해서
모의고사 횟수를 무조건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국어에서 계속 같은 유형을 틀리고,
수학에서 같은 단원을 반복해서 틀리고,
탐구에서도 같은 개념이 계속 흔들린다면
새로운 시험지를 추가하는 것보다
이미 틀렸던 문제를 다시 정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고난도 문제를 계속 추가하면
오히려 개념과 기출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우선할 것은 이런 부분입니다.
· 기출에서 틀렸던 문제 다시 풀기
· 확실히 아는 단원과 부족한 단원 구분하기
· 맞힐 수 있는 문항에서 실수 줄이기
다만 더프 같은 실전 모의고사로
수능 당일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목적은 성적 확인이 아니라
수능 시간표에 맞춰 하루 전체를 운영해보는 것입니다.
성적대와 관계없이 공통으로 확인할 것
수능은 한 과목의 시험이 아닙니다.
아침 8시 10분 입실부터
오후 4시 37분까지 이어지는
긴 하루의 시험입니다.
그리고 그 하루를
처음 가보는 학교,
처음 앉는 교실,
처음 보는 학생들 사이에서 치르게 됩니다.
문제 난이도는 문제를 풀면서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낯선 시험장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하루 전체의 흐름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습니다.
익숙한 자리에서 보는 모의고사와
낯선 학교 교실에서 보는 시험은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분명 다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59일은
많이 보는 것보다 무엇을 보완할지가 중요합니다.
모의고사는 단순히 점수를 확인하는 시험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도구입니다.
1~2등급이라고 모두 같은 공부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5등급이라고 모두 같은 방법으로 공부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같은 성적대 안에서도
과목별 상황과 학생의 성향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한 번 본 뒤에는
"몇 점이 나왔나"보다
아래 세 가지를 꼭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무엇 때문에 틀렸나
어디에서 시간이 무너졌나
다음 시험에서는 무엇을 바꿀 것인가
남은 59일,
많이 푸는 것보다 제대로 고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하루 드림
